정치 정치일반

정몽준-이재정, 민주주의 발전방안 의견 모색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5 14:46

수정 2010.02.05 14:40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5일 오전 국회 한나라당 대표실에서 공식 대면한 자리에서 민주주의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 대표는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제도적 보완’이 필요함을 강조했지만 이 대표는 ‘원칙준수’를 주장했다.

정 대표는 “민주주의가 발전한다는 것은 민주주의가 하나의 제도로서 성숙해야한다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제도적인 발전, 이 부분을 정당들이 다같이 논의를 했으면 하는 것이 제 생각이다. 민주주의가 안정되려면 제도적인 면에서 보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민주주의의 제도적인 다양한 정치를 만드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라며 “결국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켜야만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정치를 해나가지 않겠나”라고 반박했다.


한편 양 대표는 최근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던 참여당의 창당대회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정 대표는 “창당대회, 전당대회는 큰 축제인데 우리나라 정당은 당원을 동원 수단으로 생각하는 수준에 있어 준비가 소홀한 부분도 있다”며 “우리나라도 정당들이 분위기를 바꿔가도록 노력했음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희는 21세기의 신생정당이기에 정당의 문화, 정당의 구조, 정당의 운영방향 등 모든 것들을 다 새롭게 해보고자 한다”며 “당원전체가 인터넷을 통해 토론하고 의결과정에 참여해 저희가 하고 있는 부분은 진짜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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