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계 선박발주량이 지난해 12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5일 세계적인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량은 총 34척,62만4285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집계됐다. 이는 총 72척, 139만9386 CGT가 발주된 지난해 12월 절반 수준이다.
1월 발주량은 글로벌 조선업계가 수주 가뭄에 시달리던 지난해 9월 실적(31척,48만3662CGT)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또 선박 인도 실적도 104척, 246만4953 CGT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은 우리나라가 35만3986 CGT(16척)를 수주해 56.7%의 점유율을 기록, 중국 8만2707 CGT(6척)에 4개월 연속 앞섰다. 반면, 수주잔량은 중국이 5254만3780 CGT로 우리나라(5233만5938 CGT)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ehcho@fnnews.com조은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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