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A형간염백신 신속 공급 비상체계 가동

조성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5 16:55

수정 2010.02.05 16:35

보건당국이 A형간염 증가추세에 따라 안정적인 백신 확보 및 공급을 위해 비상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A형간염 백신의 국가검정 기간을 46일에서 30일 이내로 단축한다고 5일 밝혔다. 국가검정이란 안전한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제조업체가 생산한 백신을 정부가 다시 한번 검사하는 제도이다. 국내에 허가된 A형간염 백신은 4개 제품이 있으며 모두 수입품이다.

A형간염은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는 않고 A형 간염 환자가 쓴 물건을 같이 사용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면 전염된다.


A형간염을 예방하려면 물을 끓여 마시고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식약청은 조언했다.
식약청은 또 간질환자나 해외 장기체류자 등 A형간염 위험이 큰 집단은 백신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한편, A형간염환자수는 지난 2007년 2233명에서 2008년 7895명, 지난해 1만4944명으로 최근 3년간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talk@fnnews.com조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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