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부 “아이티 PKO, 국회 동의 즉시 내주 파병”

최진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5 17:15

수정 2010.02.05 17:09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께 강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의 복구 및 재건 지원을 위한 평화유지활동(PKO) 병력을 파견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5일 “유엔에서 아이티 강진 피해자가 수십만명에 이르는 등 사태가 심각한 만큼 가급적 신속하게 PKO 병력을 파견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정부는 오는 8일 국회에서 파병동의안이 통과되는 즉시 PKO를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병인원은 250명 안팎이며 공병을 중심으로 자체 방어를 위한 특전사와 보병,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한 의료병력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정부는 올해 말까지 기한으로 이 같은 내용의 아이티에 PKO 병력을 파견하는 내용의 파병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우리 PKO 부대는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레오간 지역(진원지)에 일본 및 스리랑카 PKO 부대와 함께 주둔할 예정으로 재건 사업을 비롯해 의료지원과 필요시 민사작전도 수행한다.


이와 관련,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의 아이티 PKO 파병동의안을 처리하고 9일∼10일 본회의를 열어 표결에 붙인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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