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관광자원개발 추진 박차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7 08:30

수정 2010.02.05 17:22

【울산=권병석기자】울산시가 관광불모지로 인식돼 온 산업도시 이미지를 벗고 울산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 나섰다.

울산시는 지역의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무룡산 생태 탐방로 개설사업 △천전리 각석 주변지역 정비사업 △외고산 전통 옹기마을 관광자원개발사업(2차) 타당성 조사 등 3개 관광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무룡산 생태 탐방로 개설사업’은 총 25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북구 연암교차로∼정자사거리, 길이 10㎞, 폭 10∼12m, 면적 20만9400㎡ 규모로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11년 착공, 2015년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무룡산 옛 국도의 형태적 아름다움을 토대로 ‘가고 싶고,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길’을 조성, 관광객 유치는 물론 강동권 개발지역과 연계된 관광자원 개발효과를 꾀할 계획이다.

‘천전리각석 주변지역 정비사업’은 총 24억원을 들여 반구대 암각화, 암각화전시관, 천전리 각석, 대곡박물관을 관광벨트화하는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12년 준공될 예정이다.


‘옹기마을 2차 관광자원개발사업’은 지난해 9월 완공된 울주군 온양읍 고산리 외고산 일원 ‘옹기마을 제1차 관광자원개발 사업’(17만4580㎡)을 토대로 주변지역 정비 및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시는 1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9월까지 ‘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중기재정계획투융자 심사, 실시설계용역 등을 거쳐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자연·문화유산의 풍부한 잠재력을 체계적으로 관광 상품화 해 관광객 유치를 늘리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산업관광, 고래축제, 관경선 운항 등 기존의 관광상품에다 해양과 산을 잇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면 관광도시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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