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내 시군, 재정 조기집행 잇달아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7 09:00

수정 2010.02.05 17:22

【성남=이정호기자】 경기도내 시·군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경제 회복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재정 조기집행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7일 시·군에 따르면 올해 재정 조기집행은 지역현실에 맞는 효과적 경기부양과 재정 건전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서민생활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중점을 둔다.

성남시는 재정 조기집행대상 예산액 1조2673억원의 60%인 7604억원을 올해 상반기에 앞당겨 사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31일 5508억원을 미리 예산에 배정했다.

의정부시는 올해 조기집행대상액을 4851억원으로 잡고 정부목표인 60% 이상을 집행하기 위해 상반기내 2911억원 이상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20일 조병석 부시장 주재로 5억원 이상 주요사업에 대한 조기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3일에는 담당국장 주재로 실무자를 대상으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김포시는 올 조기집행대상액 3725억원의 60%인 2235억원을 상반기 중에 사용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자체합동설계단을 구성·운영해 동절기 공사중지 기간이 끝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

양주시는 지난달 25일 시청에서 임충빈 시장 주재로 실·국·과장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기집행대상액 2747억원의 60%인 1648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 위한 ‘2010년 지방재정 조기집행 시달회의’를 개최했다.


안성시는 조기집행대상액을 2496억원으로 설정, 60%이상을 상반기 내에 조기 사용하고 일자리 지원·서민생활안정· SOC확충 등 3대 분야를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은 올 예산을 비롯, 기금, 이월예산 등 조기집행대상액 2606억원의 60%인 1564억원을 상반기 내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김포시청 임종광 조기집행상황반장은 “지난해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경험을 바탕으로 가용재원을 최대한 앞당겨 사용해 내수경기 진작과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jung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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