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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로 살펴보는 한·중·일 三國志] 이청용 ‘벼락 결승골’ 1위

구글 코리아에서는 ‘블루 드래곤’ 축구선수 이청용의 활약이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이청용은 지난달 27일 영국 리복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볼턴을 승리로 이끌었는데요. 이번 골로 이청용은 올 시즌 정규리그 4골, FA컵 1골을 올리며 팀 내 득점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이 기록은 지난 2005년 레딩에서 뛰던 설기현 선수가 기록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를 넘어서는 것인데요. 이청용의 활약으로 볼턴은 시즌 정규리그 첫 무실점 경기 기록과 더불어 5승 6무 10패로 15위로 상승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재벌그룹 회장의 추문이 인터넷을 달궜습니다. 지난 1993년 세워진 홍콩의 가전제품 생산업체 송일그룹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판쑤통’이 그 주인공인데요. 최근 선전에서 열린 모 그룹 홍보행사를 찾은 홍콩의 유명 인기그룹 ‘트윈스’의 멤버인 질리안 청이 그룹 고위 인사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당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됐는데요. 분개한 중국 누리꾼들은 이를 조사하다 바로 그 인사가 판쑤통임을 밝혀냈다네요. 알고 보니 그는 홍콩 여배우 린칭샤에게도 비슷한 행동을 했다는군요.

일본 최고의 미인은 누구일까요. 23세의 하야시 미나가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25일 도쿄 신주쿠에 있는 게이오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42회 미스 일본 그랑프리 결정대회’에서 하야시 미나는 3000여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올해의 미스 일본으로 선발됐는데요. 대학생인 그녀는 “일본 여성의 모범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답니다. 기자회견에서 그녀는 “우동과 같이 희고 떡처럼 차진 피부가 특색”이라고 자기 홍보(PR)에 나서기도 했다네요.

미국의 일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나가스 미라이’도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최근 개최된 전미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합계 점수 2위로 올림픽 첫 출전이 결정됐는데요. 그녀는 기자회견에서 김연아 등 경쟁 선수들을 의식한 듯 미국 대표로 밴쿠버 행이 결정된 레이첼 플랫과 함께 “그들을 날려버리겠다(we’re just going to blow them away)”라며 총을 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그런데 이 포즈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제임스 본드의 ‘007’ 주제곡을 사용한 김연아가 취했던 포즈로 경쟁 선수들을 겨냥한 도발적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네요.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