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밥 딜런, 3월 첫 내한공연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5 18:42

수정 2010.02.05 18:30

그래미 평생 공로상, 노벨 문학상 후보에 빛나는 밥 딜런이 데뷔 48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한다.

밥 딜런은 ‘One More Cup Of Coffee’, ‘Knocking On Heaven’s Door’, ‘Blowin’ In The Wind’, ‘ Like A Rolling Stone’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주옥 같은 노래의 주인공이자 타임지가 선택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높은 인물이다.

비음이 섞인 그 만의 독특한 음색과 깊이 있고 철학적인 가사로 시대와 세대를 떠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인종차별반대, 반전, 반핵 등 정치적이고 사회성 짙은 음악으로 끊임없이 시대가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 왔으며 최근에도 사회를 바라보는 생생한 시선을 음악에 담아내 우리 시대 대중음악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다.

1982년 작곡가 명예의 전당, 198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2000년에는 폴라 음악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스튜디오 앨범 34장, 라이브 앨범 13장, 싱글 58장을 발매했으며 무려 2000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그의 음악을 리메이크했다.
또 노벨 문학상 후보에 4년 연속 지명되었으며, 롤링 스톤지가 선정한 역대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2위(1위 비틀즈)에도 올랐다.


이번 투어를 위해 해외에서 20톤의 장비가 공수되며 12명의 밴드, 20명의 스텝이 함께 내한한다. 밥 딜런 내한공연은 3월 31일 수요일 오후 8시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벌어진다.
2월 17일 수요일부터 티켓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02)3141-3488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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