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 접경도서지역에 2762억원 투자>

노정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7 11:30

수정 2010.02.07 14:27

행정안전부는 7일 낙후된 접경·도서지역 지원사업에 총 2762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접경지역인 인천·경기·강원 등 수도권지역 15개 시·군과 전국 20개 시·군 186개 도서지역에 2762억원을 투자해 지역주민이 활력 있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어메니티(amenity)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오동호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종전의 도로포장이나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사업 위주로 지원한 관행과 틀에서 벗어나 지역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주민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유형별 특성화·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종합농산물 직판장(강원 철원), 김치종합센터(경기 연천) 등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웰빙산채클러스터(강원 양구), 역사문화촌 조성(경기 연천) 등 지역산업과 주민소득을 연계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에 집중투자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접경·도서지역의 독특한 환경·자연생태·경관 등을 활용한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교육·의료·후생 등 문화복지시설을 정비·확충하여 특수상황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또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예산조기집행을 강력히 추진해 올 상반기 중 사업비의 60% 이상을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장별로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부진사업장은 현장점검반을 통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oja@fnnews.com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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