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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자프로 투어 새 출범..골프 발전 활성화

이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7 15:10

수정 2010.02.07 15:03

골프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입성하게 됨에 따라 중국이 골프 발전을 위해 프로 투어 활성화에 나선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6일(한국시간) 중국골프협회(CGA)가 남자 투어인 ‘그레이터 차이나 투어’ 출범을 선언하고 올해 4월 첫 대회를 시작으로 6개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1985년 2월에 창립된 CGA는 그 산하에 남자 프로, 여자 프로, 아마추어, 시니어, 주니어, 규칙 제정 등 11개 부서를 두고 있다. CGA의 주도 아래 프로 제도가 도입된 건 지난 1994년. 매년 1차례 프로 테스트를 열어 남자부 4일, 여자부 3일 간의 스토로크 플레이를 통해 각각 평균 74타와 76타 이내를 기록한 선수들을 프로로 선발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005년부터 스위스 시계 제조업체인 오메가의 후원으로 국내 대회인 ‘오메가 차이나오픈’을 열며 투어의 모양새를 갖춰나갔던 중국 골프계는 새로운 투어 창설을 계기로 오는 2016년 올림픽까지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양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레이터 차이나 투어는 지난해 결성된 원아시아 투어에 속해 치러지는 4개 대회를 포함해 6개 대회를 치르게 되며 20만달러에서 100만달러의 총 상금을 놓고 대회가 열린다.
지난해까지 치러진 오메가 차이나오픈은 올해부터 ‘차이니스 프로골프 챔피언십’으로 명칭이 바뀌어 그레이터 차이나 투어의 일환으로 열린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04년부터 유러피언 투어인 BMW오픈과 볼보오픈을 유치한데 이어 2005년부터 특급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를 중국 내에서 열고 있으며 최근 남아프리카 선샤인 투어 호주 PGA 투어 등 해외 투어 유치에 팔을 걷어부치면서 투어의 세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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