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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 모형실험 뒷전 공사부터..참사 우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7 16:53

수정 2010.02.07 16:45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실시하면서 안전성 검증의 필수 과정인 수리모형실험이 끝나기도 전에 실시설계를 완성해 붕괴사고 우려가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7일 “4대강 사업의 16개 보 가운데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금남보를 제외하고 15개 보가 수리모형실험결과도 나오기 전에 실시설계가 완료돼 공사가 강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4대강 사업의 수리모형 실험은 실제 강 모양과 구조물의 형태를 유사하게 축소 제작한 뒤, 모형에 물을 흘려 보내 그 영향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의원은 “실시설계 및 시공은 수리모형실험을 통해 홍수위험 등에 대한 안정성이 검증된 이후에 진행되는 것이 원칙이자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4대강 사업 구간의 수리모형실험 최종보고서 제출 예정일은 대부분 올 3월∼5월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한강 이포교와 여주보는 지난해말 이미 실시설계가 완료됐으며 영산강 죽산보도 지난달 말 최종설계서가 제출됐다. 나머지도 수리모형실험결과가 나오기 이전인 2월 말 설계가 완성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보의 구조적 안전성 뿐 아니라 홍수피해, 수질오염 등에 대한 모형실험 검증이 끝나고 안전성이 확보된 실시설계가 나올 때까지 공사는 중단돼야 한다”며 “국회는 전문가를 포함한 4대강사업 국민검증특위를 구성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업검증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khchoi@fnnews.com최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