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전자 최빈국 기아구제 활발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7 17:14

수정 2010.02.07 17:14

LG전자가 지구촌 최빈국 기아구제 사업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LG전자는 케냐 나이로비지역과 몸바싸 지역 13개 학교를 'LG희망학교(LG Hope School)'로 선정해 기아구제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또한 LG전자는 에티오피아의 티그라이, 암하라, 오로미아 등 일부 마을을 'LG희망마을(LG Hope Village)'로 지정해 기아구제 활동을 전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4월 유엔세계식량계획(UNWFP)과 양해각서를 체결, 지구촌 최빈국인 케냐와 에티오피아를 돕기로 한 바 있다.

'LG희망학교'는 LG전자가 케냐에 학교급식 지원 및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에이즈 환자의 가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LG전자는 유니세프(UNICEF) 등 파트너들과 협력해 깨끗한 화장실 설치, 운동장 건설, 우물설치 등 학교 유지보수도 하고 있다.


'LG희망마을'은 인구의 40% 이상이 기아에 시달리는 에티오피아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LG전자는 농경지 관리법을 교육해 화전으로 인한 환경파괴를 막고, 생산성을 높이는 친환경 농업기술을 전수한다.


또한 LG전자는 학생들에게도 급식을 지원해 출석률을 높이고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배움의 기회를 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매년 'LG희망학교'의 1만여명, 'LG희망마을'의 2만여명 등 3만여명의 빈곤층이 수혜를 받게 된다.


LG전자 CRO(Chief Relations Officer) 김영기 부사장은 "LG희망학교와 LG희망마을은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빈곤의 악순환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LG전자의 사회공헌 비전인 '꿈을 이루는 사랑'이 지구촌 최빈국에서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