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골드만삭스 CEO, 지난해 보너스 900만달러에 그쳐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7 17:34

수정 2010.02.07 17:29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최고경영자(CEO)에게 연말 보너스로 예상보다 적은 900만달러를 지급했다고 CNN머니가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올린 골드만삭스는 이날 로이드 블랭크파인 CEO에게 연말 보너스로 현금 없이 주식 5만8381주만 지급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900만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블랭크파인 CEO는 앞으로 몇 년간 이를 매각할 수 없으며 주식 외에 현금 보너스를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미 컨설팅업체 존슨어소시에이츠의 앨런 존슨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존슨어소시에이츠는 블랭크파인이 최소 4000만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저널지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골드만삭스 위원회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보너스 문제를 적당한 선에서 조정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블랭크파인은 경제위기 이전인 지난 2007년 주식과 옵션 및 현금 등으로 약 68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았으며 지난 2008년에는 보너스 수령을 거부했다.


한편 JP모간체이스는 지난 5일 제임스 다이먼 CEO에게 주식과 옵션 등으로 1600만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sjmary@fnnews.com서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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