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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냉장고 신제품 13종 출시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7 17:36

수정 2010.02.07 17:36

삼성전자는 에너지 소비를 줄인 2010년형 냉장고 신제품 13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국내 최초로 냉장고 외부온도, 외부습도, 내부온도, 음식 보관량, 도어 개폐 등 식품 보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10개의 스마트센서로 24시간 자동 감지해 냉장고를 항상 최적의 상태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 에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들 제품은 외부온도가 -5도에서 43도까지 변해도 냉장고 내부 냉기를 고르게 유지, 식품보관성을 높인다. 또한 불필요한 운전을 줄여 월간 소비전력을 33.1㎾로 낮춘 것도 돋보인다.

크게 '계절맞춤시스템'과 '생활맞춤시스템' 두 가지 모드를 제공하는 것도 이들 제품의 특징이다.

'계절맞춤시스템'은 외부습도·온도 센서가 온도편차가 많고 건조한 봄가을에 히터 운전을 제한해 불필요한 소비전력 낭비를 줄이는 절약모드를 지원한다.
아울러 한여름과 겨울에는 외부의 높은 온도나 낮은 온도에도 변함없이 정온유지가 가능토록 했다.

'생활맞춤시스템'은 사용자의 사용패턴을 스스로 감지해 '홈바·쿠킹·휴면·촉촉·참맛' 5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디자인도 차별화해 손잡이에 각도를 적용해 열기 쉽게 했다. 여기에 숨김의 미학을 반영한 히든 디스플레이와 트림리스 디자인으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외관도 눈에 띈다.


또한 백열등보다 5배 밝고 수명이 1만시간에 달하는 발광다이오드(LED) 고내등을 채용했다. 제품의 용량은 740ℓ대이며 출고가는 190만∼230만원 선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박제승 전무는 "스마트 에코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효율적으로 냉장고를 사용하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냉장고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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