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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클럽 인기 ‘나이스샷’

'치기 쉽고 편한' 하이브리드 클럽이 대세로 자리잡으며 다양한 스펙의 하이브리드 클럽이 출시되고 있다.

하이브리드(Hybrid)는 사전적 의미로 '잡종, 혼혈'이라는 뜻.

우드와 아이언의 장점을 결합시킨 하이브리드 클럽이 소개돼 반향을 일으키기 시작하면서 최근 하이브리드 클럽은 골퍼라면 누구나 한 자루씩 구비해야 하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았으며 더 스펙이 다양해지는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는 3∼5번 등 롱 아이언을 대체하는 17∼23도 정도의 하이브리드 클럽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6번과 7번 등 미들 아이언까지 하이브리드로 대체할 수 있도록 범위가 넓어진 것.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비롯해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투어 등에서 선수들이 애용하며 미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담스골프는 올 봄 로프트 각도가 17도에서 28도에 이르는 다양한 스펙의 하이브리드 클럽 '아이디어 a7'과 '아이디어 a70S' 등을 선보인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클럽의 높은 인기를 반영해 아예 3번부터 6번 아이언까지는 4개의 우드형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구성하고 7번 아이언부터 피칭 웨지까지는 아이언형 하이브리드 4개로 구성한 '아이디어 a70S 하이브리드 아이언'을 선보여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 지난 1월 '디아블로 에지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캘러웨이 역시 아마추어 골퍼들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20도에서 29도까지 다양한 스펙의 제품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는 중이다.

이 같은 하이브리드의 인기는 클럽을 넘어 샤프트, 골프 용품까지 이어지고 있는 추세.

윌슨은 지난 1월 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PGA 머천다이즈쇼에서 3분의 2는 스틸, 3분의 1은 그라파이트로 설계된 하이브리드형 샤프트를 장착한 'D-FY'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그라파이트 샤프트의 가벼운 중량과 진동 흡수력 그리고 스틸 샤프트의 낮은 토크(뒤틀림) 등 두 샤프트가 가지고 있는 각각의 장점을 살려 비거리는 물론, 방향성과 일관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돼 눈길을 끌었다.

하이브리드 인기는 용품 업계도 마찬가지.

에코 골프는 지난 1월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적용한 골프화 '골프 스트리트'를 출시했다. 스파이크가 아예 없지만 바닥면의 강력한 돌기가 스윙시 하체를 단단하게 고정시켜줘 견고한 스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 여기에 주황, 파랑, 검정의 다양한 컬러로 화려함까지 가세해 아웃도어 트렌드까지 반영했다.

/easygolf@fnnews.com 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