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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서 돼지 구제역 의심 신고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7 20:46

수정 2010.02.07 20:42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낮 12시30분께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의 돼지 농가에서 돼지 한 마리가 입 안에 궤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열여섯번째 구제역 의심 사례로 돼지에 대한 신고로는 이번이 두번째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의심 증상을 보이는 돼지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최종 결과는 8일 오전께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농가는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한 아름목장에서는 7.8㎞, 구제역이 두번째로 발생한 신북면 한우 목장에서는 4.4㎞ 각각 떨어져 있어 경계지역(반경 3∼10㎞)에 속한다.

이 농가는 1100여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고 이미 구제역이 발생한 다른 농가와는 뚜렷한 역학적 관련성이 없어 예방적 살처분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역학적 연관성을 발견하지는 못했다”면서 “돼지의 경우 지금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소에 비해 바이러스 전염성이 강해 양성으로 나온다면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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