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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江 생태관광자원 50선 선정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8 06:00

수정 2010.02.07 21:49

환경부는 4대강 주변을 보다 손쉽게 체험·감상할 수 있도록 생태관광자원 50개, 이를 연계한 탐방로 10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생태관광자원 50선은 강별로 특색 있는 자연자원과 역사·문화자원 등을 고루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강 유역에서는 자연형 하구와 함께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한강하구 습지보호구역 및 동양 최대 규모의 자생생물 소장·연구기관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립생물자원관, 약 5억년 전 해저에서 퇴적된 석회암이 모암으로 발달해 형성된 고수동굴 등 총 14개 생태자원을 선정했다.

4대강 중 가장 긴 낙동강 유역에서는 한국을 찾는 고니의 70%(3000여마리)가 매년 월동하는 낙동강 하구 습지보호지역, 약 1억4000만년 전 생성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우포늪 습지보호지역, 우리나라 유교문화의 전통과 맥을 간직하고 있는 하회마을생태경관 등 총 16개의 생태자원을 선정했다.

영산강(섬진강 포함) 유역에서는 섬진강 수달서식지 생태·경관보전지역,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 총 9개소의 생태자원을 선정했다. 금강 유역에서는 도요 물떼새의 중간기착지인 금강하구, 조선시대 문신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정여립 사당 및 죽도 등 총 11개의 생태자원을 선정했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인근 생태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생태관광 탐방코스 10개를 선정했다.
탐방코스 10선은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최적의 코스를 제시하고 생태자원 간 거리 및 이동시간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생태자원 50선과 탐방코스 10선의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생태관광 홈페이지(www.eco-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생태관광자원과 탐방코스를 통해 국민이 4대강과 주변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4대강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주변 생태자원을 담고 있는 포켓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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