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 우리들병원 미 의료관광평가협의회 세계 10대병원 선정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8 09:46

수정 2010.02.08 10:22

<인증로고 정과부 화상에>

우리들병원은 지난 1월 미국의 의료관광평가협의회(MTQUA)가 발표한 ‘의료관광객을 위한 세계 10대 병원’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세계 10대 병원에는 우리들병원과 함께 인도의 워크하르트 병원, 태국 범룽랏 병원, 독일 셴 클리닉, 캐나다 슈다이스 병원 등이 포함됐다.

의료관광평가협의회 측은 “심사 결과 의료관광 전문 병원은 위치나 비용보다 안전성과 전문성이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료관광객들이 요구하는 정확성과 신뢰성, 최신 정보 등을 바탕으로 10개 병원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들병원을 내원한 외국인 환자 수는 순인원 1149명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원객들의 국가별 현황도 전년 56개국에서 64개국으로 늘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은 “해외 환자의 경우 크고 어려운 수술에 대한 수요가 많았는데 이는 비용이나 위치보다 높은 수준의 의술을 찾아 움직이는 환자가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또 해외의 공신력 있는 평가와 함께 국내외 의료관광 학회 참석, 팸 투어 개최, 전담 부서(WIPC) 및 전문 인력 운영 등도 환자 유치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료관광평가협의회는 지난 2009년 4월 헝가리에서 열린 제2회 유럽 의료관광학회에서 모인 미국, 영국, 한국, 인도 등 각국 의료계 전문가들에 의해 발족된 단체로 세계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의술이 뛰어나고 안전하며 외국인 환자를 위한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선별해 의료 관광객들에게 소개한다.
10대 병원 선정은 의사, 병원 전문 경영인, 교수 등으로 구성된 각계 전문가 16인이 의술의 질과 결과, 국제 환자 대상 프로그램, 안전성, 투명성 등을 포함한 7개 항목을 심사한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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