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부상 훌훌 턴 황인춘, 아시안투어 개막전 준우승

이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8 10:26

수정 2010.02.08 10:48

황인춘(36·토마토저축은행)이 아시안 투어 개막전인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총상금 30만 달러)’에서 기분 좋은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황인춘은 7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스완골프장(파72·7125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면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2위(7언더파)에 올라 우승을 노렸던 황인춘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낚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를 1개를 범하며 3타를 줄이는데 그쳐 1타차로 아쉬운 준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황인춘은 “태국으로 동계훈련을 떠나 훈련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대회에 출전했는데 첫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둬 기쁘다”며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한해를 보냈었는데 올해는 최고의 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07년 메리츠솔모로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황인춘은 2008년 매경오픈과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 시즌 2승을 거뒀지만 지난해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상금랭킹 27위에 머물렀었다.

한편 컨디션을 끌어올린 황인춘은 오는 3월 4일에 개막하는 유러피언 투어 겸 아시안 투어인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총상금 2백만달러)’에 출전해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서는 4라운드에만 8타를 줄인 인도의 신예 가간짓 버랄이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내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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