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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한국 강 살리기 벤치마킹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8 12:46

수정 2010.02.08 12:45

미국 로스엔젤레스(LA)시와 환경단체가 청계천 복원, 4대강 살리기 사업 등 우리나라의 생태복원 사업 벤치마킹에 나섰다.

국토해양부는 5일부터 7일(한국시간)까지 3일간 미국 LA시, 시의회 및 환경단체가 한국의 강살리기 경험과 4대강살리기 사업을 배우기 위한 기자회견 및 사업설명회 등 네차례의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LA강을 친환경적 문화생태공간으로 회복하자는 취지로 지난 1986년 설립돼 7000여명의 회원을 가진 캘리포니아 환경단체의 하나인 폴라(FoLAR)가 주최했으며 LA시 공공사업국 LA강 살리기팀, LA시의회 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맥아담스 폴라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완벽한 콘크리트 하수도인 LA강을 복원하기 위해 LA강살리기사업을 시작했지만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다”면서 “도심속 하천인 청계천 복원을 이미 성공한 나라이면서 1000마일이 넘는 4대강살리기 사업을 이미 시작한 한국에게 강살리기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LA강은 산타페르난도에서 발원해 태평양까지 82km를 흐르는 강으로 이중 51km가 LA를 통과한다.
지난 1930년대 미육군공병단에 의해 홍수방지를 위해 콘크리트 수로로 만들어 졌으며 현재는 물고기가 한 마리도 살지 못하는 하수도로 전락했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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