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사진 삼성, 러시아에 모바일와이맥스 기지국 5000식 추가 공급

홍석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8 11:40

수정 2010.02.08 14:17

러시아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인 요타(Yota)와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 5000식에 대한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2008년 9월 첫 계약 이후 요타 측에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을 총 9500식 이상 공급하게 됐다.

요타는 이 달부터 2014년 동계 올림픽 개최 예정지인 ‘소치’에서도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2010년까지 상용 서비스 지역을 러시아의 주요 15개 도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요타의 모바일 와이맥스 단독 시스템·장비 공급업체로, 요타의 러시아 시장 전국 네트워크 구축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신규 사업 확장 사업에도 요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타 데니스 스베르드로프 최고경영자(CEO)는 “삼성과의 모바일 와이맥스 단독 공급 체제로 러시아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신속한 서비스 공급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삼성과 더욱 협력해 세계 곳곳으로 모바일 와이맥스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운섭 부사장은 “고객들이 삼성의 모바일 와이맥스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연구개발 등의 투자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에 설립된 요타는 2008년 9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와이맥스 신규 사업자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에서 3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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