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코네티컷 발전소 신축현장 폭발사고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8 15:07

수정 2010.02.08 15:05

미국 북동부 코네티컷주 미들타운에 있는 화력발전소 신축 공사장에서 7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적어도 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세바스찬 줄리아노 미들타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사고 당시 천연가스 화력발전소 신축 공사장에서 약 200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생존자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사장이 매우 넓은 곳이어서 작업 인부들 대부분이 무사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폭발후 구급차와 헬기 여러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클린 에너지 시스템스에서 신축 중이던 이 발전소는 사고 당시 시험 가동 중이었으며 가스가 누출돼 폭발했다고 현지 소방관계자가 말했다. 이 발전소는 공사의 95%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여름에 완공을 앞둔 뉴잉글랜드 지방 최대의 발전시설이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목격자들은 폭발과 함께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으며 사고 현장에는 수색견들을 동원한 소방대원과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찾고 있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폭발로 공사장 인근의 주택들도 상당수 피해를 입었으며 32km 떨어진 곳에서도 일부 주민들이 폭발 충격을 느꼈다고 CNN이 보도했다.


조디 렐 코네티컷 주지사는 하드포트에 비상운영본부를 가동했으며 집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jjyoon@fnnews.com윤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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