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중근 전 유한양행 사장 숙한으로 별세

조성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8 14:53

수정 2010.02.08 15:16

차중근 전 유한양행 사장이 8일 새벽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고인은 동국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유한양행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기까지 평생 제약 ‘외길’을 걸었던 전문 경영인이다.


2003년 유한양행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지난해 물러날 때까지 매출규모와 시가총액을 2배 이상으로 키워냈다.

고인은 대표이사에 취임한 해에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에 선정(43위)됐으며 2007년에는 소화기궤양치료 신약 ‘레바넥스’를 개발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한미화씨와 1남 1녀가 있다. 발인은 10일 오전 10시, 장지는 오후 4시 서울 흑석동 성당.

/talk@fnnews.com조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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