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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백신 접종 대상자 확대

최진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8 15:37

수정 2010.02.08 15:37

인플루엔자A(신종플루) 백신 접종대상자가 확대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8일 “교직원, 보육시설 및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운수업종사자, 국가기반시설종사자, 국가유공자, 의료급여수급권자, 50∼64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을 오는 10일∼18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치원·초·중·고교 교직원 62만명, 보육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직원 30만명, 철도·버스·택시·항만·공항 등 운수업 직원 67만명, 에너지 기반시설 및 집배원 등 국가기반시설 직원 14만명은 10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신분증을 지참해 접종받을 수 있다.

여기에는 기존 계절인플루엔자 접종 권장자인 50∼64세 연령 600만명도 포함된다.

이들의 백신 비용은 정부가 지원하지만 접종비(1만5000원)는 본인이 부담해야 된다.

단 국가유공자 9만명, 의료급여수급권자 77만명은 같은 기간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대책본부는 또 오는 1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접종을 희망하는 일반 국민에게도 잔여물량의 범위 안에서 의료기관에 사전 예약을 하고 접종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10일부터 인터넷이나 전화, 방문 등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으며 접종비 1만5000원을 준비해야 된다.

한편 대책본부는 지난 6일 현재 신종플루 우선 접종대상자 1913만명(2184만도즈) 중 약 1096만명(1265만도즈)이 접종해 당초 목표량 대비 58.07% 접종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신종플루가 감소추세지만 설 연휴 및 3월 초 각급 학교의 신학기를 맞아 소규모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모든 우선 접종 대상자는 조기에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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