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전경련, 58억원대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8 15:22

수정 2010.02.08 15:42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처음으로 총 58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했다고 8일 밝혔다. 전경련은 이를 통해 이번 설 명절시 임직원 선물 및 사회복지시설 기부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이날 삼성, 현대차, SK, LG그룹이 각 8억원, STX 13억원, 포스코 5억원 등 총 12개 그룹이 총 58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 선물 우리 농수산물 보내기 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회원사에 협조공문을 보내 기업들이 적극 나서서 농어촌사랑 캠페인과 재래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부탁했다. 이와함께 명절 때 더욱 외로움을 느끼는 어려운 이웃들이 우리 농수산물로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 경영을 실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전경련도 사무국 차원에서 우리 농수산물 애용과 나눔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
전경련은 1사 1촌을 맺은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양평군 용문면 화전리로부터 곶감, 쌀, 사과 등 우리 농산물을 직접 구입해 임직원 설 선물을 보냈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우리 농수산물이 담긴 설 선물은 그동안 경제계가 전개해온 1사 1촌 운동의 실천이자 가장 효과적인 내수진작 방안”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어려운 농어촌과 농어업인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은 지난 1월 회장단 회의에서 소상공인 지원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임직원들의 설 명절선물, 상여품 등으로 전통 재래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온누리 상품권을 적극 활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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