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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 온라인몰 인기상품 제각각

국내 대형 마트는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온라인몰을 운영 중이다. 이들 온라인몰은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 구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기본적으로는 품목이나 가격이 동일하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많이 팔리는 것과 온라인 매장에서 인기를 얻는 제품은 다르다. 소비자들이 온라인몰에서 선호하는 품목은 무엇일까. 지난 한 해 대형 마트 3사 온라인몰의 인기품목을 살펴봤다.

■이마트 강점은 '유아용품'

이마트의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볼 때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장 1위를 모두 거머쥔 것은 커피믹스다. 온라인 매출 2위는 쌀(20㎏), 3위는 유아식 분유가 차지했다. 오프라인 매장 2위는 봉지라면, 3위는 쌀(20㎏)이다.

온라인 순위는 유명 포털에서 '이마트'를 검색했을 때 등장하는 소개글에 그대로 반영됐다. 네이버에 '이마트'를 치면 커피믹스와 쌀, 유아식 분유의 특가 판매 코너로 연동되는 배너 광고가 바로 뜬다.

이마트 온라인몰의 강점은 유아용 제품이다. 인기 상품 순위 10위권 내에 유아식 분유(3위), 팬티형 기저귀(7위), 조제분유(10위) 등이 들어 있다. 이마트 측은 "집에 어린 아이가 있어 이동이 어려운 주부들이 온라인몰을 이용해 주문을 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마트 온라인몰에서는 세탁기와 46인치 미만 액정표시장치(LCD) TV도 각각 4위와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46인치 미만 LCD TV와 46인치 이상 LCD TV가 4위와 9위를 기록했다. TV가 온라인몰 10위권 내에 든 것은 이마트뿐이다.

■홈플러스는 '신선 식품'

홈플러스는 온라인 판매 순위 1위를 생수로 집계했다. 중량이 무거워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라면류와 커피믹스가 각각 3위, 8위를 기록했다.

바나나(2위)와 감자(5위), 우유(6위), 귤(7위), 수박(9위), 무(10위) 등 선도가 중시되는 식품류가 순위권 안에 대거 포진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런 제품의 주문은 하루에도 몇 번씩 불규칙하게 들어온다.


홈플러스는 이점에 착안해 요일별 시간대별로 배송비를 최하 1000원부터 4000원까지 책정했다.

이와 달리 롯데마트는 커피(2위), 라면(5위), 비스킷(6위), 차(8위), 과즙음료(9위), 통조림(10위) 등 인스턴트 식품류가 강점을 보였다.

반면 오프라인 매장 순위를 살펴보면 과일(1위)과 돼지고기(2위), 우유(9위), 우육(10위) 등 신선식품이 순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고객의 온·오프라인 매장 선호도가 뚜렷이 갈렸다.

/wild@fnnews.com 박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