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 CJ CGV 외국인 순매도 행진 계속돼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8 16:13

수정 2010.02.08 16:17

CJ CGV의 32일(거래일 기준) 연속 외국인 순매도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8일 CJ CGV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69%(150원) 상승한 2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CJ CGV의 외국인 순매도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시작되어 이날까지 무려 32일간 지속되고 있다.

이 기간동안 CJ CGV의 외국인 지분율은 19.93%에서 12.87%로 내려 앉았으며 보유 주식수도 410만주에서 265만여주로 감소됐다.

CJ CGV의 주식을 계속 내다 판 주체는 초기 상장때 들어왔던 외국계 펀드인 것으로 시장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 외국계 펀드가 일정 수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지난 연말부터 이를 처분하기 시작해서 사실상 보유분 모두를 장내에서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1월달 아바타 효과를 기대했던 CJ CGV 주가는 외국인 순매도에 눌려서 큰 힘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외국계 펀드가 보유한 지분을 대부분 처분한 것으로 보여 앞으로는 이로 인한 눌림 현상이 감소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의 민영상 연구원은 “아바타 효과로 1월 수익성 개선은 유효할 것으로 보이고, 2월부터 아바타 효과는 소멸되겠지만 다행히 전년 2∼3월의 경우 국내 전체 영화 관람객수와 동사 관람객수 모두 부진했던 기저효과가 예상된다”며 “설 특수에 의한 관객수 유입 및 전년 7월의 티켓요금 인상 효과도 실적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mchan@fnnews.com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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