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대규모 지진 참사를 겪은 아이티에 대한 피해 복구와 재건 지원을 위한 평화유지활동(PKO) 파병동의안을 8일 의결했다.
외통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참석의원 16명 전원의 찬성으로 ‘국군부대의 국제연합 아이티 안정화 임무단(MINUSTAH) 파견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동의안은 오는 9∼10일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동의안에 따르면 파병부대 규모는 250명 이내로 우선 공병 대대 120명, 본부·참모부 26명, 경비 및 복구지원 41명, 작전지원대 53명 등 240명으로 구성된다.
피해지역 재건 및 복구를 위한 공병부대 위주로 구성됐지만 최대한 자족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유엔측 요청에 따라 주둔지 경계와 현장 경호, 필요시 구호인원 호송 등을 위한 적정 규모의 보병 지원인력과 의료요원도 포함됐다.
파병지는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레오간으로 정해졌다. 파병 기간은 이달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다.
/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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