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소기업,인도시장 선점경쟁 가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8 17:11

수정 2010.02.08 17:11

중소기업들이 세계경제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도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이후 중소기업들이 인도 수출목표를 높여 잡고 시장선점을 위한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바이오인식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인 슈프리마는 지난해 9월 한·인도 간CEPA 체결 한달 만에 인도정부의 주민등록 시범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공수주 물량 확대에 나섰다. 인도는 올해 지문인식 기술을 이용한 전자주민증(NID), 선거(Voting), 운전면허증 발급 등 다양한 공공사업 발주를 계획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슈프리마 이재원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경쟁업체들을 따돌리고 공공물량을 수주했고 인도정부의 반응도 좋아 점차 수출물량은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인도 수출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락앤락은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1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3배 수준인 300만달러를 목표로 잡았다.

락앤락 제품은 뭄바이, 델리, 콜카타 등 주요 대도시 백화점, 할인점에 입점한 가운데 전체 물량의 20%는 명품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인도 식생활 문화에 맞춘 마살라(Masala) 소스 전용 용기 등을 출시하고 현지 인기 여배우와 함께 잡지 캠페인을 전개하며 브랜드 현지화에 주력 중이다.


통신단말기,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인 에피밸리는 올해 인도시장을 겨냥한 주력제품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다.

통신사업 매출 비중의 70%(2009년 175억원)를 차지하는 인도시장에서 중장기 성장모멘텀을 찾기 위해 무선중계기(WLL) 등 경쟁력 없는 제품은 과감히 정리하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데이터모뎀, 휴대형 와이파이 라우터 등 신제품 판매에 주력키로 했다.


스마트카드 솔루션 업체인 케이비테크놀러지는 최근 해외 경쟁업체를 제치고 인도 정부로부터 스마트카드 규격인 ‘스코스타(SCOSTA)’ 4종에 대한 인증을 획득해 휴대폰 가입자 수 4억9000만명의 스마트카드 거대 시장인 인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이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