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귀남 법무 “진실규명에 대한 뜨거운 열정 가져라”

최순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8 17:49

수정 2010.02.08 17:49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8일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 참석, 신임 검사들에게 진실 규명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공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할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훈시를 통해 “검찰의 힘은 국민의 신뢰로부터 나오고 검찰권을 공정하게 행사할 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사건 관계자 모두에 대해 불편부당한 자세로 검찰권을 공정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검사는 판사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할 1차적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진실규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의혹이 모두 해소되지 않았는 데도 주어진 기록과 제출된 증거만으로 쉽게 결정해 버린다면 진실은 영원히 묻혀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특히 검사는 진실규명을 위해 정확하고 치밀한 일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해박한 법률지식과 매서운 수사능력 등 전문지식을 함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어 “검사에게는 단지 수십건의 기록 중 하나에 불과할지 몰라도 당사자에게는 인생을 좌우하는 중대한 사안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제49회 사법시험에서 수석 합격한 김기용 검사, 하지마비 장애를 딛고 임관한 양익준 검사 등 신임 검사 95명이 임관했다.

/fnchoisw@fnnews.com 최순웅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