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주가부양 위해 자사주 사들인다

안현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8 17:56

수정 2010.02.08 17:56

증시 하락세 속에서 일부 상장사가 최대주주들의 주식 장내매수는 물론 자기주식 취득을 통해 주가방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세아페이퍼텍은 8일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변동 보고서'에서 자사주 9만9540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장내매수에 나섰다는 게 아세아페이퍼텍의 설명이다.

아세아페이퍼텍은 이와 관련, 지난달 13일 '자기주식 취득결정'을 공시한 바 있다. 총 자기주식 매수량은 36만5630주이며 취득기간은 오는 4월 13일까지다.

그린손해보험은 지난 5일 최대주주인 인핸스먼트컨설팅코리아가 장내매수를 통해 4만5440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들어서만 4번째. 지난달 5일과 15일, 28일 총 12만798주를 최대주주가 장내에서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이날까지 16만6238주를 장내매수했다.

그린손해보험 관계자는 "주가안정을 위해 대주주인 인핸스먼트컨설팅코리아가 장내에서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유제약도 주가안정을 위해 자기주식 취득과 함께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이 주식을 장내에서 사들였다고 5일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올 들어서만 5번째로 유유제약은 자기주식 취득으로 장내에서 8만3000주를 사들였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자기주식 취득은 주가안정을 위한 방안이었다"고 말했다.


신흥과 영원무역, 동원수산, 태영건설, 한국유나이티드, 코리아써키트, 아비스타 등도 올 들어 대주주들이 주식을 장내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always@fnnews.com 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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