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최경환 “공기업 지원 중기경력자 가산점 검토”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8 18:56

수정 2010.02.08 18:51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8일 중소기업 경력자가 공기업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경력자 가산점 부여를 제안하자 이같이 말했다.

앞서 나 의원은 “구인난과 일자리 정책이 미스매칭되고 있는데 중기 경력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해야 한다”며 “세제지원 등 단기적 대책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최 장관은 “요즘 대기업도 중소기업 경력자들을 많이 채용하고 있다”면서도 “가산점 부여를 할 경우 중기 경력직 취업을 촉진시키겠지만 중소기업에서 쓸만한 인력의 유출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나 의원이 인적 네트워크 구성 등 가산점 부여의 장점을 계속 거론하자 최 장관은 “사실 생각해본 적은 있지만 여러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있어 정교하게 다듬어 보겠다”며 “예컨대 공기업 부문부터 시범 적용하는 것 등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또 외국에서 국내로 돌아오는 일명 유턴 기업에 대한 지원정책 가운데 수도권 이전 기업에 대한 지원여부에 대해 “수도권으로 돌아올 경우, 인구과밀화를 야기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저해할 수 있어 지금은 지방에만 (인센티브를) 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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