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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실업급여 신청 1만1000명 늘어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9 05:10

수정 2010.02.08 22:10

노동부는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13만9000명으로 지난해 1월(12만8000명)보다 1만1000명(8.6%)이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산업별 신규신청자는 공공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행정 및 사회보장행정은 7만4000명에서 22만5000명으로 202.3% 급증했고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은 5만명에서 9만2000명으로 82.2% 증가했다. 제조업(33만3000명→17만8000명)도 같은 기간 46.4% 줄었다.

연령별로는 51∼65세가 3만89000명에서 5만5000명으로 29.7% 늘었고 21∼25세(8만1000명→9만9000명)가 22.5%, 26∼50세(8만8000명→78만3000명)가 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업급여는 38만7000명에게 3064억원이 지급돼 전년 동기(35만4000명, 2761억원)보다 지급자는 9.3%, 지급액은 11.0% 증가했다.


반면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유지를 하는 경우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은 올해 1월 계획신고 건수가 1303건으로 전년 동기(7033건)보다 5730건(81.5%)이 줄었고 지급액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92억6000만원) 대비 2억6000만원(2.6%)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동부가 운용하는 인력정보사이트 워크넷(Work-net)과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지난 1월 구인인원은 11만4000명, 구직인원은 25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구인은 5만1000명(80.8%), 구직은 2만5000명(10.7%) 늘었다.


노동부 신영철 고용정책실장은 "앞으로 경기 후행변수인 고용 여건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아직도 고용여건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워크넷 및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구인·구직 알선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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