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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 中 마케팅 강화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9 05:40

수정 2010.02.08 22:14

웅진식품은 올해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 중 현지법인 설립한다. 또 중국 공략의 마케팅 키워드를 ‘웅진 알로에=자연강장제’로 정했다.

웅진식품은 그간 국내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현지 판매회사를 통해 수출하던 방식을 탈피하고 대신 중국 소비자를 직접 겨냥한 마케팅으로 중국시장에 승부를 걸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웅진식품의 음료 브랜드 ‘자연은’의 중국 내 성장 잠재력을 확인한 만큼 중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웅진식품은 지난해 중국에 1000만달러가 넘는 제품을 판매했다. 이중 ‘자연은’이 수출액의 90%를 차지했다.
특히 알로에 주스 ‘자연은 790일 알로에’를 현지 제품보다 알로에 함유량이 높은 기능성 건강음료로 인식되면서 최근 3년간 490% 이상 성장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웅진식품은 “웰빙 트렌드로 바뀌고 있는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알로에 주스 등 건강음료를 콘셉트으로 한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지 업체나 글로벌 업체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웅진식품은 올해 현지화한 알로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자연은’의 중국 브랜드도 개발할 계획이다.
현지 생산시설 확보 등 중장기적 전략도 마련 중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상반기 중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
이 때 중국 브랜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시장은 웅진식품의 해외시장 개척의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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