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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ABS 발행 74.6% 급증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9 05:50

수정 2010.02.08 22:15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전년 대비 7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8일 지난해 ABS 발행 총액은 35조9713억원으로 전년(20조6047억원)보다 15조3666억원(74.6%), 발행건수는 138건으로 전년(81건)보다 57건(70.4%)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ABS는 회사채, 대출채권, 부동산, 외상매출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유형별로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이 5조1485억원 규모로 발행돼 193.5%나 급증했다.
프라이머리 CBO는 자체적으로 채권을 발행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채권을 모아 풀(Pool)을 만든 뒤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아 유동화한 것이다.

또 대규모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은행 등의 무수익여신(NPL) ABS 발행은 261.4% 늘어난 4조7419억원, 우량 건설사 중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ABS와 항공·해운사의 장래매출채권 ABS 등 일반기업 ABS는 367.6% 급증한 5조8877억원, 주택저당증권(MBS)은 69% 증가한 9조359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할부금융사의 매출 감소와 여전채 발행여건 호조 등으로 여신금융채권 ABS 발행은 5조367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2.5% 줄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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