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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6억2800만弗규모 싱가포르 가스플랜트 수주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9 05:25

수정 2010.02.08 22:23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싱가포르에서 6억2800만달러 규모의 가스 플랜트공사를 수주하면서 올해 해외건설 사업의 포문을 열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액화천연가스(LNG)주식회사가 발주한 싱가포르 LNG터미널 공사를 단독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터미널 프로젝트는 해외에서 LNG전용선으로 들여오는 액체 상태의 LNG를 탱크에 저장한 후 기화 처리해 공급하는 설비를 갖추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남서부 주롱섬 매립지에 18만㎥규모 LNG탱크 2기와 하역설비 등의 설비를 갖춰 연간 300만t을 수용할 수 있는 LNG터미널을 오는 2013년 4월까지 건설하게 된다.

삼성물산 정기철 해외영업본부장은 “이번 LNG터미널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에너지플랜트분야의 세계적인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향후 청정연료인 LNG 수요 증가와 더불어 지속적인 발주가 예상되는 LNG관련설비 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건축과 토목, 플랜트 등을 중심으로 올해 해외건설수주 목표액을 82억달러로 잡아놓고 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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