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내거주 외국인, 비자·여권 관련 민원 최다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9 14:16

수정 2010.02.09 14:14

국내거주 외국인들과 재외한인동포들이 정부에 가장 많이 제기하는 민원은 체류기간 연장, 비자발급 관련 문의 등 법무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09년 12월까지 외국어 민원창구 이용실적을 확인한 결과 총 627건의 외국어 민원이 신청됐으며 이중 압도적으로 많은 339건(54.1%)이 비자와 여권 민원 같은 법무 분야 민원로 나타났다.

국적은 미국이 가장 많은 155건(24.7%)을 기록했다.

이밖에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 노동 분야 민원이 98건, 민·형사 고소·고발 절차 관련 상담이 33건을 각각 기록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6월 15일부터 온라인 정부 민원 접수통합창구인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 영어와 중국어, 일어 등 3개 언어로 민원을 접수할 수 있는 외국어 전용 민원 창구를 개설·운용해 왔다.

국내 거주 베트남인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는 베트남어 민원창구를 추가로 개설·운영하고 있다.


권익위는 향후 국내 체류 외국인 현황 등을 검토하여 다른 외국어로도 민원을 낼 수 있도록 외국인 민원창구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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