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 stx조선해양, 탱커선 수주 소식에 주가 상승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9 14:16

수정 2010.02.09 14:21

STX조선해양이 탱커선 2척 수주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9일 코스피시장에서 오후 1시30분 STX조선해양의 주가는 전날보다 0.9%(100원) 상승한 1만1200원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STX조선해양은 이탈리아 L.G.R.사로부터 5만800t급 탱커선 2척을 수주, 계약 금액은 약 7000만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이날의 수주소식 덕분에 STX조선해양은 3일 연속의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반전했다.
지난 4일 이 회사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0원 하락했으며 5일에는 400원 하락, 8일에는 200원 하락하면서 연속 약세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STX조선해양에 대한 전망은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오늘 발표된 수주 규모는 그다지 규모가 크지 않다”면서 “수주 잔고가 월등히 올라갈 정도의 수주가 필요한데 인도되는 것보다 여전히 수주 규모가 작기 때문에 주가가 모멘텀을 받을 수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면서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제한적인 반등에 멈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mchan@fnnews.com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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