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부 화상에 사진 있음>
일반 충전방식으로 30분 이내에 휴대전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울산과학기술대 조재필 교수(차세대전지기술 융합연구단장)팀이 휴대폰 충전시간을 기존보다 6분의 1로 단축할 수 있는 충·방전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응용화학의 권위지인 안게반테케미 국제 온라인 속보판에 이날 게재됐다.
조 교수팀은 차세대 플랙서블 전지의 핵심인 구형 실리콘 나노 음극소재 분말을 뭉치는 현상 없이 입자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하고 균일하게 합성할 수있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전지의 고용량, 고속 충전이 가능해진다. 또 입자의 크기도 5nm부터 20nm까지 다양해 전지의 용도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조 교수는 현재 휴대전화의 경우 충전 시간이 3시간 정도이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별도의 고속충전기 없이 30분 이내로 충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편의점 등에서 사용되는 고속충전 방식(20∼30분 소요)은 충전량이 일반 3시간 충전의 60% 정도에 그친다. 차세대전지기술 융합연구단은 관련 기술 3건에 대한 국내외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talk@fnnews.com조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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