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 국내 다국가 임상시험 빅5에 편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9 13:52

수정 2010.02.09 14:35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된 다국가 임상시험이 빅5병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202건의 다국가 임상시험(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시험)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다국가 임상을 가장 많이 유치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으로 국내에서 진행된 다국가 임상시험의 52%를 진행했다. 다음으로 삼성서울병원( 50%), 신촌세브란스병원(46.0%), 서울대병원(38.6%),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25.3%)등의 순이었다.

국내 임상시험은 198건으로 전년 대비 14건가량 늘었다.



임상시험 단계별로는 상품화 직전 단계인 3상시험이 38%로 가장 많았으며 1상과 2상이 각 21%를 차지했다.

소용량의 약품으로 인체 내 약물의 특징을 파악하는 ‘0상 임상시험’도 지난해 처음 실시됐다.

임상시험 신청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스위스계 제약사인 한국노바티스로 19건을 승인받았다.
이어 임상시험 대행기관인 퀸타일즈트랜스내녀설코리아(17건), 한국얀센(15건), 한국화이자제약(14건), 바이엘코리아(13건) 등 외국계 제약사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는 한미약품이 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령제약(8건)과 LG생명과학(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글로벌 제약업계의 신규투자가 감소한 가운데서도 국내 신규 임상시험이 줄지 않았다”며 “이는 국내 임상시험의 질적 수준이 높아져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talk@fnnews.com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