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현대重, 이웃에 따뜻한 설 선물..입춘첩 써주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9 15:02

수정 2010.02.09 14:57

▲ 현대중공업 서예동호회인 ‘묵우회’ 회원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입춘첩 써주기 봉사를 펼치고 있다.

【울산=권병석기자】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 이웃들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에 나섰다.

9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 회사 특전사 출신 직원들로 구성된 ‘특전동지회’를 비롯해 기원(技元, 사무직 대리에 해당)들의 모임인 ‘연합현우회’, 봉사동호회인 ‘다물단’ 등 사내 동호회와 각 부서 직원들이 힘을 모아 불우이웃과 투병 동료를 위한 성금 모금, 물품 전달 등 온정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특전동지회’는 지난 7일 6.25 참전 용사 70여명과 가지산(울주군 상북면) 인근 온천을 찾아 노인들에게 목욕봉사를 하고 식사를 대접했다.

앞서 ‘연합현우회’ 회원들은 5일 울산 동구청을 찾아 일일호프 행사를 통해 모은 수익금 200만원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탁했다.



또 ‘다물단’은 최근 독거노인 가구 50곳을 직접 찾아 쌀과 밑반찬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고, 제안활동 우수 직원들의 모임인 ‘현중제안왕’ 회원 36명은 100만원 상당의 시설이용권으로 생필품을 구입해 장애인 복지시설인 ‘울산참사랑의 집’에 전달했다.

현대중공업 여직원들의 모임인 ‘다모아회’는 오는 20일 결식 아동을 돕는 ‘밑반찬 지원사업’의 하나로, 화정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밑반찬 조리 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취미를 봉사활동으로 잇는 직원들도 늘고 있다.

서예 동호회인 ‘묵우회’는 입춘을 앞둔 지난 4일 지역 주민들에게 ‘입춘첩(立春帖)’ 600여점을 무료로 써줬으며, 음악 동호회 ‘예음회’는 울산대학교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었다.


부서 동료를 돕는 직원들의 손길도 이어졌다.

해양대형조립부 직원들은 대장암 투병 동료에게 십시일반 모은 성금 400만원을 전달했으며, 대조립5부 직원들도 위암 판정을 받은 동료를 위해 치료비 500만원을 전달하고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현대중공업은 “설 명절을 전후해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지역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