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부, 남북실무회담 설 연휴 이후 재개할 듯

최진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9 16:34

수정 2010.02.09 16:26

정부는 개성공단 발전,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 등과 관련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설 연휴(13∼15일)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연휴(16∼17일) 이후 재개할 방침이다.

9일 통일부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개성공단 통행·통관·통신 등 ‘3통’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군사실무회담을 이달 중 개최하되 오는 17일 이후로 일정을 잡아 이르면 이번 주중 북한에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 1일 열린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3통 문제를 군사실무회담에서 다루기로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개최 일정과 장소는 남측이 정해서 통보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8일 진행된 금강산 및 개성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의 경우 북한이 신변안전 보장 등 관광 재개를 위한 ‘3대 과제’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갖고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제안한 ‘12일 실무회담’은 시간이 임박한 만큼 물리적으로 어렵다”면서 “3대 조건에 대한 북측의 진전된 입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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