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지난해 생산액은 2008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반면 수출액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개성공단 입주업체(2009년 12월 기준 117개)의 연간 총 생산액은 2억5600만달러로 2008년 2억5142만달러에 비해 약 1.8%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총 수출액은 2860만달러로 2008년의 3584만달러에 비해 약 20% 감소했다.
통일부는 수출량 감소 배경에 대해 “2008년 12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진행된 북한의 일방적인 통행제한 조치로 해외 수주액이 급감했기 때문”이라면서 “작년 8월 북한이 통행제한 조치를 해제한 후에는 월별 수출액이 2008년 같은 달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3% 증가한 4만2561명으로 조사됐다고 통일부는 덧붙였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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