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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공공의 벗] (5) 부산도시공사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9 17:19

수정 2010.02.09 17:19

【부산=노주섭기자】 ‘세계적 체류형 복합관광단지가 본격 조성되는 동부산관광단지에 투자하세요.’

부산도시공사(사장 오홍석·사진)가 해운대구 송정에서 기장군 대변에 이르는 해변 252만㎡ 규모에 테마파크, 휴양·문화시설, 운동·오락시설, 숙박·상가시설 및 각종 지원시설을 건립하는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사업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류형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하는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은 다음달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진입도로, 상하수도, 전기·통신 등을 조성하는 기반 조성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공사 측은 동부산관광단지 전체를 운동·휴양, 테마파크, 비치, 엔터테인먼트 4개 지구로 구분해 각각의 콘셉트에 맞게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운동·휴양지구(118만㎡)의 경우 지난해 9월 ‘동부산 S&R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현재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세계에서 유일한 한국형 영화·영상테마파크를 콘셉트로 하는 테마파크지구(50만㎡)는 지난해 11월 CJ주식회사와 테마파크 합작법인을 설립, 테마구상 사업계획 등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나머지 엔터테인먼트지구(119만㎡)와 비치지구(66만㎡)도 최근 2∼3군데의 MD(Master Devolper)방식 투자자와 개별시설 투자자가 의향서를 제출, 사업 타당성 및 콘셉트 검토 후 이달 중 조정작업을 거쳐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오 사장은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기존 부산이 가진 컨벤션과 영화도시의 인프라, 천혜의 자연환경, 입지적 장점에 국내 최고의 영상 콘텐츠 기업인 CJ가 앵커시설인 테마파크 개발사업을 추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면서 “현재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부산시와 도시공사는 지하철, 진입도로 등의 교통인프라, 부지조성공사 제공, 세금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법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공사 측은 꿈의 레저도시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사업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MD 또는 개별 시설별 투자양식으로 의향서(051-810-1473∼8)를 받고 있다.

현재 제안이 가능한 지구는 비치 존, 엔터테인먼트 존으로 관광진흥법상 가능한 숙박, 호텔, 상가, 메디컬타운, 운동·휴양, 아쿠아리움, 실버타운, 전통마을, 가족리조트 등에 이르러 투자자의 창의적인 도입시설 아이디어를 기다린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공사는 올해 동부산관광단지 부지조성공사를 비롯해 해운대관광리조트 공사, 문현혁신·대연혁신도시 건축공사, 강서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공사 등 그동안 준비작업을 해 온 대부분의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 사업을 일제히 착공하게 된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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