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IT 기술진흥 9881억 투입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9 17:23

수정 2010.02.09 17:23

지식경제부가 정보기술(IT)산업 진흥을 위해 연구개발(R&D), 인력양성, 표준화, 기반조성 등 4대 부문에 올해 9881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해 IT융복합, 미래원천기술, 녹색성장 등 R&D 부문을 지난해보다 7.7%(526억원) 늘려 중점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IT 기술진흥을 위해 정보통신진흥기금을 주 재원으로 하는 '2010년도 정보통신기술진흥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주요사업을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 지원액은 R&D가 지난해보다 7.7% 증가한 7379억원으로 가장 많고 △인력양성 779억원(12.1% 감소) △기반조성 658억원(8.8% 증가) △표준화 265억원(1.5% 감소)이다.

지식경제부는 우선 가장 시급한 과제인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한 IT산업 원천 R&D 부문에 7009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세부적으로는 IT산업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미래 원천기술 R&D 부문에 2482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보다 151억원 늘어난 것으로 오는 2013년에는 3600억원까지 크게 늘릴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미래 IT융복합 및 원천기술 확보 연구에 지난해보다 무려 49.4%를 늘려 1125억원을 지원한다. 또 IT융합 부문에도 지난해보다 32.4% 증가한 912억원, IT기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녹색 R&D에 대해서도 234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최근 들어 IT융합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실에 맞춰 IT융합 파급 효과가 큰 자동차, 조선, 의료, 섬유, 로봇 등 10대 분야의 중장기 원천 R&D 부문 등에 1082억원을 지원한다.


또 IT융합, 감성IT 등 신수요에 대응한 IT인력양성을 위해 779억원을 지원하고 국제표준 선도가 가능한 4세대이동통신,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글로벌 표준전략을 위해 265억원을 투입한다.

IT 인프라 구축 및 대형 정책과제 개발 등 IT 기반조성을 위해 658억원을 투자한다.


지식경제부는 올 시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사업별로 신규 과제 사업공고 및 접수를 받아 수행기관 선정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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