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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글리츠 “금융시장은 미친사람..영국 경기부양책 지속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9 17:37

수정 2010.02.09 17:32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시장이 지출 축소로는 진정될 수 없을만큼 미쳐 있다며 영국이 경기부양책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티글리츠 교수는 9일 인디펜던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영국이 경기부양책을 너무 일찍 중단할 경우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현재 금융 시장을 언급하며 “당신들은 지금 미친 사람과 상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게 미친 사람을 달래기 위해 뭘 할 수 있겠는가를 묻고 있는건가”라면서 “그는 원하는 것을 얻더라도 여전히 당신을 죽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글리츠는 때이른 경기부양책 철회가 영국 경제를 또다시 침체로 빠져들게 할 수 있다면서 더블딥 가능성을 경고했다.

영국의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1%였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4%를 밑도는 수준이다.


경기부양책 철회를 반대하는 주장은 오는 6월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급증하는 정부 부채를 억제하기 위해 재정지출 삭감을 둘러싸고 정치적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복되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sjmary@fnnews.com서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