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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 도입 TF 구성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9 17:50

수정 2010.02.09 17:50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 도입을 위해 이달 말께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된다.

금융위원회는 2012년 장외파생상품 CCP 도입에 맞춰 학계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장외파생상품 인프라 구축에 대한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우리나라도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장외파생상품 거래는 거래 당사자가 개별적으로 결제이행을 책임지지만 CCP가 도입되면 CCP가 모든 거래 참여자에 대해 거래 상대방이 돼 결제 이행을 보증하게 된다. 거래 상대방 신용위험을 CCP가 담당함으로써 전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셈이다.


TF에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감독기관과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은행연합회 등 유관기관, 학계 관계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TF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중으로 CCP 설립주체 요건, 청산 대상상품 등 인프라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령도 개정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2011년 CCP를 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하고 예정대로 2012년부터 본격 청산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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