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전국에 개업 중인 부동산 중개업소는 총 8만3728곳(공인중개사 사무소, 중개법인, 중개인 사무소 포함)으로 전년 동기(8만3627곳)에 비해 101곳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08년 한해 동안 2800곳이 늘어난 것에 비하면 매우 적은 것이고 이전 3년간 연 평균 증가량(2487곳)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전국의 중개업소는 2005년 7만6164곳에서 2006년 7만8611곳으로 2447곳이 늘었고 2007년에는 8만827곳으로 2216곳이 증가했다. 이어 2008년에는 2800곳이 늘어나는 등 연간 2000곳 이상씩 늘었다.
다만 전국 중개업소는 1990년(4만4428곳) 이후 11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유형별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자가 운영 중인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2008년 말에 비해 1015곳이 증가한 데 비해 중개인 사무소(1984년 공인중개사자격제도 도입 이전부터 영업해 온 중개사무소)와 중개법인은 각각 905곳, 9곳이 감소했다.
지역별 편중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전국의 중개업소 10곳 중 약 6곳은 서울지역(29.5%)과 경기지역(30.5%)에 집중돼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중개업소는 5만6241곳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 이외의 지방에서는 부산(3891곳), 충남(3029곳) 순으로 중개업소가 많이 분포돼 있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자는 28만5417명(중개인 제외)이며 이 중 7만4227명이 개업해 개업률이 26.0%에 불과했다. 공인중개사자격증 10개 중 7개 이상이 ‘장롱면허’인 셈이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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