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나상욱 “WGC 시리즈 출전해요”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9 18:36

수정 2010.02.09 18:36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이 ‘쩐의 전쟁’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 시즌 참가한 대회에서 두 차례 ‘톱10’에 입상함으로써 지난주까지 66위였던 세계랭킹을 62위로 끌어올린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나상욱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밥호프클래식과 지난주에 끝난 노던 트러스트오픈서 각각 공동 8위와 공동 10위에 입상한 바 있다. 이로써 나상욱은 올 시즌 마스터스 출전티켓을 생애 처음으로 손에 넣은 데 이어 2001년 프로 입문 후 10년 만에 이 대회 무대에도 처음으로 서게 됐다.


총상금 850만달러를 놓고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더브 마운틴의 리츠칼튼GC서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랭킹 64위까지 선수들이 출전, 1대 1 매치플레이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올 대회는 세계랭킹 1·2위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나란히 불참함으로써 우승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섹스스캔들 후유증이 불참 사유인 우즈와 달리 미켈슨은 유방암 치료를 받고 재활 중인 아내와 여행을 떠나기 위해 부득이 불참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