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2022년 월드컵 유치 민관 팔 걷었다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9 18:38

수정 2010.02.09 18:38

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한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민관이 적극 나서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오후 서울 세종로 문화부 회의실에서 김대기 위원장(제2차관) 주재로 ‘제1차 2022년 월드컵 유치지원실무위원회’를 열고 유치 성공전략과 범정부 차원의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월드컵 유치의 경제적 효과는 막대하다.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월드컵을 개최하면 3조8676억원을 지출해 생산 유발 7조4282억원, 부가가치 유발 3조1742억원, 고용유발 5만1703명의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2022년 월드컵은 12개 나라 10개 후보 경쟁국이 유치신청을 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정부와 유치위원회는 절대적인 협조 속에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또 “2002년 월드컵 당시 정부와 국민이 보여준 하나된 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면 2022년 월드컵도 우리가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원도 요청했다.


실무위원회 참석자들은 202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경기장과 교통망 등 인프라 확충과 전략적 유치활동 추진에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이 꼭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부처별 세부 지원방안 등을 협의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는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등 14개 부처 고위 공무원급과 대한축구협회 전무 등 16명의 실무위원이 참석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fnSurvey